결혼은 사랑의 결실이자 새로운 인생의 출발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집 마련, 가전 구입, 신혼여행, 생활비까지. 하나같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비용들 앞에 많은 청년들이 결혼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결혼축하금 제도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경기도 청년 결혼축하금 제도는 결혼한 청년 부부에게 1쌍당 1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정책입니다. 단순한 축하의 의미를 넘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삶의 출발을 응원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가 담겨 있는 청년 지원책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결혼만 했다고’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꼼꼼한 조건 확인이 필수입니다.
지원 자격, 꼼꼼히 따져봐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령 조건
- 부부 모두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어야 합니다.
- 기준은 198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사람입니다.
- 둘 중 한 명이라도 나이 초과라면 신청할 수 없습니다.
거주 조건
- 신청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여야 합니다.
- 실제 거주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 기준이 우선입니다.
- 예를 들어 서울에서 살다가 이사만 했고 주민등록은 옮기지 않았다면 탈락입니다.
혼인 신고 시기 조건
-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완료한 부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결혼식 날짜가 아닌 혼인신고일 기준이라는 점을 유의하세요.
소득 조건
- 2024년 기준,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만 해당됩니다.
- 근로소득자는 총급여, 사업소득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의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 예를 들어, 직장인 남편 4,500만 원 + 프리랜서 아내 2,800만 원 = 총 7,300만 원 → 신청 가능!
신청 방법,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청 기간은 2025년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8월 29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오직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의할 점은 ‘최종 제출’까지 완료된 건만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임시저장만 해두면, 접수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마감일에는 서버가 폭주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하고 제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신청서 외에도 다양한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 빠뜨리면 심사에서 탈락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 혼인관계증명서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 기재)
- 주민등록등본 (부부 각각 발급, 주소는 경기도로 표기)
- 소득증빙자료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 종합소득세 신고서)
- 통장 사본 (신청자 본인 명의)
- 필요 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모든 서류는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본만 유효하며, 일부 시군은 별도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결혼축하금은 어떻게 지급되나요?
경기도 결혼축하금은 현금 100만원이 신청자 명의의 계좌로 일시 지급됩니다.
단, 일부 지역은 현금 대신 지역화폐나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청 후 약 3주 정도의 심사 기간을 거쳐 지급되며, 별도의 승인 통보 없이 계좌로 바로 입금됩니다.
신청 접수 순으로 순차 처리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 꼭 기억하세요
- 중복 신청 금지: 부부 중 한 명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시 자동 탈락입니다.
- 주소지 중요: 실거주지가 경기도라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니면 무효입니다.
- 서류 유효기간: 3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만 인정됩니다.
- 혼인신고 기준: 결혼식이 아닌, 혼인신고일 기준입니다.
마무리하며
결혼을 결심한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인 부담입니다. 경기도 결혼축하금은 100만원이라는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삶의 전환점에서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는 이 제도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청년의 시작을 응원하는 진심 어린 정책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혹은 이미 결혼했지만 2025년 혼인신고 예정이라면, 이번 경기도의 청년 결혼축하금 정책을 꼭 신청해 보세요.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경기도가 함께 응원합니다.